아마 많은 분들께서 몇년 전까지는 날씨 예보를 볼 때 비가 오려는지, 눈이 오려는지, 날씨는 더운지 추운지정도만 확인하는게 다였을거에요.

 

그런데, 요 몇년간 우리나라를 정말 심하게 괴롭히는 친구가 있죠. 이제는 날씨 볼때 같이 확인하게 되는 친구.

바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입니다.


 

요즘엔 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속에 다른 유해성분이 있다고 하는말도 보았는데요.

그럼에도 생각보다 심각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경보만 내리는게 다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의 몸은 우리가 챙겨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저는 제 몸을 위해서 약 8개월 전,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미에어 2S (Xiaomi Mi Air 2S) 를 구매해 여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샤오미 앱에서 (Mi Home 앱에서 공기청정기를 분석해줍니다.) 필터가 없다는 표시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샤오미 공기청정기 필터를 구매하려고 네이버에서 여러가지 검색을 했는데,

정품이 아니더라도 호환이 되는 가성비 필터들이 많길래 호환필터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기본형 12900원짜리 블루필터)

 

배송은 빠르게 2일 뒤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한국필터에서 제조했다는 AIR PURIFIER FILTER ACCESSORY (BLUE) 공기청정기 필터 박스 겉면.

박스를 개봉하면 거대한 (공기청정기의 3/5정도 크기) 파란색 필터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색이 블루 컬러라서 그런지 느낌적으로는 더 미세먼지를 잘 잡아줄것 같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네요. ㅎㅎ

 

샤오미 정품 필터는 HEPA등급 11로서, 이번에 구매한 호환 필터(헤파등급 12)보다 좀 더 낮은 등급이라 하니

아무래도 미세먼지는 이게 더 잘 잡겠구나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필터를 확인하고 부러짐이나 깨짐등이 없음을 확인 후 바로 공기청정기 분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래는 더러우니 각오하고 보세요!)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반년이 넘게 한번을 안닦았더니, 공기청정기 주변에도 먼지가 조금씩 묻어있었고,

무엇보다 안에 내장된 필터가 완전 먼지 덩어리가 되어있습니다.

보고 헉 했어요.

 

공기청정기 주변에도 먼지가 눈에 띄게 묻어있기에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겉면에 묻은 먼지도 수준급이었는데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되네요.

 

새로 도착한 필터와 수명을 다한 정품 필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다행히 호환필터 사이즈는 정품 필터와 거의 동일함을 알수 있었습니다.

 

뺄때는 직접 필터를 손에 만지며 빼는것이 아닌, 사진에 나와있는 고리를 잡아댕겨 빼줍니다.

마찬가지로 호환필터에도 고리가 있기에 나중에 빼기 쉽게 고리를 바깥면으로 놓고 조립해줍니다.

 

재조립을 마친 후 공기청정기 겉면도 깨끗히 닦아주고 바로 전원을 연결해 켜니 빨간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중국어로 쓰여있어 잘 몰랐지만, 찾아보니 필터를 인식할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뒷면 + 윗면에 있는 버튼 2개를 동시에 5초이상 눌러주라 하길래 꾹- 눌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기청정기 세팅을 아예 초기화하는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샤오미 Mi home 앱에서 공기청정기에 연결하는 작업을 해준 후, 필터가 잘 인식됨을 확인했습니다.

 

교체를 마치고 Mi Home 앱에서 확인한 공기청정기. Filter remaining이 100%로 새 필터로 인식함을 확인했습니다.

몇십분 지나 공기청정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니, 미세먼지 수치도 5로 되게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호환 비정품 필터이기에 오작동을 하면 어쩌나... 하다가 여태 잘 작동하는것을 보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의 경우는 적어도 1년에 2회정도 필터를 갈아주는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5~6개월에 1번 교체)

 

참고로 기존에 사용하던 필터가 아까워 물세척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할지 찾아보니, 전문가 분들이 그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생긴 필터이지만 필터속의 구성품이 변질될 것이기 물세탁을 추천하지 않는것이라 합니다.

 


여태 4시간정도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계속해서 미세먼지 수치는 낮게 잘 유지를 시켜줍니다.

이제 한동안 다시 공기청정기를 잊고 살아도 되겠네요. ^^ 

 

* 아무래도 정품 필터가 아니기에 공기청정기 OLED에 정품 필터를 이용하라는 메세지가 주기적으로 뜹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냅두려고 하지만, 민감한 분들은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 샤오미 호환필터 "정품 필터를 사용해주세요." 메세지가 뜨는것을 없애는 방법 > 

기존 정품필터 하단에 있는 RFID 스티커를 떼어 호환필터 하단에 똑같이 붙여주면 됩니다.

(테스트하지 않았으나 호환필터 판매자가 공식적으로 말한 내용입니다.)

 


요즘엔 간혹가다 미세먼지가 괜찮은 날이 있어 조금 안심이 되지만, 솔직하게 예전처럼 맨날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듭니다.

운동 갈때 미세먼지 많나? 확인하고, 나쁨, 매우나쁨, 최악...이면 나가지 못할 때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 ㅠㅠ"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세먼지에 대해 많은 곳에서 정확히 인지하고, 잘 해결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샤오미 미에어 2S 공기청정기 호환필터 교체하기" 리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새벽에 확인해보니 미세먼지가 1 !!! 

호환필터, 이정도면 가성비 좋은 아이템으로 인정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쉐어 박스

자유로운 생각을 메모하는 장소

,

최근 미세먼지가 정말 큰 이슈이다.


미세먼지가 좋음/양호일때는 하늘이 정말 맑고, 멀리있는 건물이나 산이 잘 보이는데,

미세먼지가 나쁨/매우나쁨/혹은 "최악"일 경우에는, 조금밖에 안떨어져있는 사물도 흐릿하게 보이곤 한다.


잘 안보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최악인 경우에는 길을 다니다 보면 목이 막히고, 기침이 자주 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외부에서 걸어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기에 미세먼지가 좋은 날을 손꼽아 기다리곤 하는데,

최근에는 하루~종일~ 미세먼지 나쁨/나쁨/나쁨/최악/최악/최악.... 여러분도 알듯 정말 답이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주변에 이동할 일이 있어 걸어갈까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버스를 탔는데, 

나의 경우 "경기도" 에 살아서, 버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버스의 운전자석 뒤에 미세먼지 마스크가 담긴 큰 종이박스가 매달려있는데, 

개인적으로 한번에 많이 가져가는 비양심적인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하지 걱정하며 살펴봤는데

버스를 타고 미세먼지 마스크가 사라지는 속도를 둘러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2개이상 가져가지 않는것을 보고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분히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구나." 느꼈다.


나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하나 상자에서 빼왔는데, 아래 사진과 같다.



"식약처 허가받은 마스크"라고 써있는 보급용 미세먼지 마스크에는

차량 2부제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대중교통이용과 차량2부제 참여해주세요. 라고 써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목적 :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단기적으로 대기질을 개선할 있는 비상저감 조치수단을 마련하기 위함

요건 : 미세먼지 (PM2.5)농도가 오늘 "나쁨(50 초과)" 이며 내일까지 "나쁨" 예상될경우 발령


이라고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법도 나와있고, 맨 하단에는 제조사도 나와있다. 

보급형이기에 경기도 로고가 붙어있고 홍보문구가 들어있는것을 살펴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미세먼지의 근본적은 해결책이 나온것은 없지만, 

(앞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할 말좀 하면 좋겠다!!)


그럼에도 마스크등을 보급하며 아주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며 응원을 하게 되었다.



개봉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대형" 사이즈였으며, 코 위부터 턱까지 모두 가려주는 커다란 사이즈의 마스크였다.

KF94, 즉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을 때 94%만큼의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다고 하기에 든든함이 느껴졌다.


참고로 나처럼 외부 운동등을 할때는 KF 수치가 높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예: KF80)  마스크를 권장한다고 하는데,

이는 KF 수치가 높을수록 필터링이 두껍게 되기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서라고 한다.


불과 몇년만에 흔히 찾아볼수 있게 된 "미세먼지 마스크", 그리고 "(초)미세먼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 미세먼지의 원인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데, 아직까지 해결될 기미가 안보여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는 우리가 좀 더 맑은 하늘에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때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외부 산책을 할 날이 곧 오길 바라며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블로그 이미지

쉐어 박스

자유로운 생각을 메모하는 장소

,